World 클릭] 시신 '냉동 건조' 매장한다
'환경친화적'이라는 말이 시신 매장에도 옮겨 붙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30일 '냉동 건조 매장'이라는 환경친화적 매장 방식이 2007년부터 스웨덴에서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식은 먼저 시신을 액화질소에 담근 뒤 냉동 건조한다. 이렇게 하면 시신이 쉽게 부서진다. 매장 뒤 수주 내 분해가 완료된다. 관 속에 넣어 땅속 깊이 매장하는 방식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기간이 훨씬 짧아지는 셈이다.
7년간 이 매장 방식 개발에 참여해 온 스웨덴 생물학자 수잔 위 매삭은 "고인도 존중하고 환경도 고려한 최적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매장한 뒤 묘지 위에 나무 심기를 권장했다. 고인이 이 나무로 환생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의 개신교 마을인 욘코핑은 2년 뒤부터 이 장례법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고란 룬트크비스트 공원묘지 담당관은 "욘코핑뿐 아니라 스웨덴 전역에서 이 매장법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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