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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공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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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어, ‘LG’ 브랜드 포기할까 고심 2005.01.06 13:52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491
    캐리어, ‘LG’ 브랜드 포기할까 고심

    [스탁데일리 2005-01-03 09:27]

    브랜드 사용기한 만료, LG 법적대응 검토 착수
    캐리어LG가 LG 브랜드 사용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LG 브랜드 소유권자인 (주)LG가 캐리어LG를 예의주시하며 소유권자로서 권한 행사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3일 캐리어LG와 L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로 캐리어LG가 LG 브랜드 사용 기한이 만료됐다.

    그러나 캐리어LG는 사명에서 'LG'를 지속적으로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1개월이 지나도록 LG 브랜드를 이용하며 (주)LG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캐리어LG는 지난 99년 12월 LG산전으로부터 자판기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5년 기간의 LG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었었다.

    지난해 12월1일이 계약 만료일이었기 때문에 계약상 캐리어LG는 브랜드 사용권한을 침해하고 있는 셈이다.

    당초 캐리어LG는 LG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방침을 세웠으나 막상 시한이 닥치자 서둘러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캐리어 본사는 한국에서 냉동 쇼케이스와 자판기 시장에서 LG 브랜드를 포기했을때 발생하는 영업상 부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데 주목하고 애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어LG 관계자는 "본사에서 결정이 내려오지 않아 LG 브랜드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측에 이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LG는 이에 대해 유예기간을 두되 시일을 끌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캐리어측에서 브랜드 사용시한과 이후 사용 여부에 따른 절차 등을 인지하고 있던 데다 숙고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G 관계자는 "딱히 언제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통보를 하지는 않았다"며 "캐리어에서 LG가 강력한 권한 행사 방침을 세운 사실을 알고 있어 시간을 소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LG 법무팀은 법률적 검토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어서 자칫 외자유치 기업과 브랜드 사용에 관한 법적 분쟁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LG측은 "법률적 검토는 절차상 일상적인 업무의 일환일 뿐"이라며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캐리어가 LG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LG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브랜드 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의위원회로부터 허가가 내려지면 양측은 브랜드 사용료를 협상하게 된다.

    LG 안팎에서는 캐리어의 결정과 관계없이 심의위원회가 브랜드 사용을 불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자회사나 관계사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 캐리어LG에서 고객과 문제가 발생해 LG 브랜드에 흠집을 낸다 해도 이렇다 할 제재나 권고를 하는 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LG는 지난해 11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관리·감독을 선언하며 "LG의 직간접적 연관을 맺지 않고 있는 회사에 한해서는 브랜드 사용을 되도록 제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리어LG와 LG는 LG가 15%의 지분을 출자한 관계를 맺고 있기는 하지만 캐리어 본사에서 LG측 지분을 매입할지를 고민 중이어서 향후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캐리어는 지난 85년 대우와 50대 50 합작투자를 통해 한국에 진출한 냉동공조기기 전문기업으로 세계 시스템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지산 기자 san@stock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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