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지원제도 예산 증액
올해 가스판매량 전년대비 19% 증가
올해 냉방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24만1,674톤으로 전년대비 19%가 증가했으며 이는 기후에 따른 냉방수요 급증과 2003년 가스냉방기기 보급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년에는 가스냉방 지원제도 예산이 증액 편성되고 냉방기 용량별 설치지원금 지급액은 상대적으로 보급기반이 취약한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일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가스냉방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날 논의한 가스냉방 보급실적에 따르면 2004년 실적이 전년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급목표인 23만RT에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스냉방의 전력대체효과는 누계기준 1,088MW로 추정돼 냉방전력부하의 8.7%에 해당되지만 냉방전력수요급증에 따라 2003년 실적 11%보다 가스냉방의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대형 흡수식 가스냉방은 대형빌딩 및 산업체 등에 전기대체 냉방시설로서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고 최근 본격적인 보급단계에 들어선 GHP의 경우 각급학교 및 업무용 빌건물에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5RT급이하 소형 가스냉방은 보급이 저조해 시장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9월말까지의 보급실적을 보면 전년도 2,354대 11만6,858RT를 설치했지만 올해에는 2,111대 9만4,708RT를 설치 보급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5RT이하의 경우 전년 131대 422RT에서 올해 131대 526RT, 5RT이상 30RT이하의 경우 전년 1,909대 2만9,566RT에서 올해 1,793대 3만228RT, 30RT이상의 경우 전년 314대 8만6,870RT에서 올해 187대 6만3,954RT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스냉방 지원제도 운영실적을 보면 전년동기대비 지급액 기준으로 약 36%가 증가했으며 이는 GHP 보급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설치 지원금의 경우 지난해 532건 41억3,100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까지 409건 28억9,300만원이 지원됐고 설계장려금의 경우 지난해 258건 7억300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까지 211건 5억2,0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날 가스공사가 설명한 내년 가스냉방 지원제도 운영방안에 따르면 최근 급증세를 시현하고 있는 축냉식 냉방과의 경쟁관계를 고려해 가스냉방 지원제도를 조정함으로써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관리형 요금으로 공급하고 있는 도매요금을 재검토하고 가스냉방 중장기 보급목표 수립과 소요예산 추정 등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 에너지관리공단의 수요관리 출연사업으로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가스냉방 보급활성화를 위해 제작업체, 설계사무소, 설치시공업체, 도시가스사 등 관련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보공유 및 정책 제안 등 보급기반 마련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수기자 ischoi@enn.co.kr>
투데이에너지 게재시간: 2004-12-03 오후 5:05:14
|
> 고객센터 > 냉동공조 소식
